유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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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후기
코벤트리대학교 BA Product Design 유학후기 (Coventry University)

2016.09.08

조회수
3,777

저는 Coventry University에서 Product Design을 전공하고 있고, 이제 마지막 1년만을 남겨놓은 학생입니다.

 

저는 영국유학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을 여러분과 달리, 처음엔 영국유학을 결심하게 된 뚜렷한 동기도 목적도 이유도 없었습니다. 단지 한국 대학교의 판에 박힌듯한 커리큘럼에 대한 염증과 영국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뜬구름을 잡듯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충동적인 결심 뒤에 찾아오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어느 대학교가 좋은지, 유학을 함으로써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전공을 선택할 지부터, 학비는 얼마이고, 생활비는 얼마인지 라는 금전적인 문제까지 혼자 알아보기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너무나도 불확실한 정보들로 인해 혼란만 더 가중되던 차였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영국유학박람회에서 박지훈 실장님을 만나 상담을 하게 됐고, 제게 필요한 정보와 복잡한 절차를 정말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점점 그 뜬구름에 손이 닿게 된 것입니다. 특히 그 동안 상담했던 다른 유학원들 (특히 포트폴리오 학원들)은 하나 같이 디자인 전공으로 영국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면서 포트폴리오부터 만들라고 했지만, 박실장님만 유일하게 그 동안 한국 대학교 수업시간에 만들었던 작품이면 충분하니까 절대 포트폴리오 학원 다니지 말고 그 시간에 영어공부를 더 하라고 했습니다.

 

UCAS를 통해서 Coventry, Northumbria 등 제품디자인으로 유명한 5개 대학교에 지원을 했고, 박실장님 말씀대로 한국 대학교 수업시간에 만들었던 과제만으로 모두 합격을 했습니다. 그 후로 영어공부에 전념해서 필요한 IELTS 점수를 받았고, IELTS 점수를 내는 조건으로 합격했던 5개 대학교 중 Coventry University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Coventry 도시는 큰 도시이지만 통상적인 “대도시”는 아닙니다. Coventry 옆에 Birmingham 이라는 대도시가 있긴 하지만 혹시 기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빌딩숲에 둘러 쌓인 도시적이고 세련된 “런더너”의 모습이라면 Coventry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영국의 거대하고 긴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도시를 기대했다면,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공군의 폭격으로 대부분 유실된 후 다시 지어진 Coventry의 평범한 영국식 건물들을 보고 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지어진 만큼 공원이 많고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생활비도 타 도시에 비해 훨씬 저렴하며 생활수준도 높습니다. Club과 Student Bar 도 많이 있고 놀거리, 즐길거리도 잘되어 있습니다. 있을 거 다 있으면서도 조용한 도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Coventry University는 유학생은 많지만 아직 한국인 유학생은 많이 없습니다. 30명 정도 되는 Product Design 전공에 한국인은 3명 이였습니다. 그게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으면 한국인들끼리만 다니게 되는데 이걸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이 경우에는 영국까지 와서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쓰게 됩니다.

 

Coventry University의 디자인 수업은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대부분 제시된 조건으로 자유롭게 제품을 선택해서 각자 학생들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교수는 옆에서 조언이나 참고자료 등을 제시해주는 말 그대로 조언자 역할을 합니다. 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학생들은 디자이너로서 생각하는 법을 배웁니다. 물론 컴퓨터 툴을 다루거나 기본적인 디자인 지식도 배우는데 주입식이 아닌 경험과 참여를 통해 배우기 때문에 더 오래 머리에 남고, 학생들에게 디자인 툴만 잘 다루는 기계가 아닌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법을 가르친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억에 남아있는 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의 유명 기업들을 제시하고 그 중 하나를 골라 그들이 아직 만들지는 않았지만 곧 만들 것 같은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 기업에 대한 이해와 특징, 비전, 기업의 디자인적 이미지 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했던 수업이었는데, 그 만큼 어려웠지만, 그 만큼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즐겁게 수업에 임했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던 중요한 점은 디자인을 전공한다고 해서 단지 디자인 실력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영어실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거의 경영학과 수준이었던 기업 조사와 발표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역시 박실장님 말씀대로 영국 대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디자인 전공이라도 포트폴리오보다는 영어가 절대 우선입니다.

 

Coventry University는 영국 대학교 순위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시설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전통 영국 대학교들은 빨간 벽돌건물이지만, Coventry University는 신식 건물이라 깔끔하고 편의도 좋습니다. 기숙사는 깨끗하긴 하지만 자취를 하는 것보다 더 비쌀 수 있는데, 하우스 쉐어를 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문화적 교류는 옵션이고요, 물론 문화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이런 스트레스를 받기 싫으면 1인1실 기숙사를 선택하시면 마음 편히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사정으로 2학년까지 마친 다음 한국에 돌아와서 1년 휴학 후 다시 마지막 학년으로 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비자를 다시 받아야 했기에 혼자 학교와 연락해 복학을 준비했었습니다. 관련부서와 메일로 이것저것 진행하던 중 아무래도 빠트린 것이 있진 않을까 해서 오랜만에 박실장님께 염치불구하고 연락을 드렸는데, 꼼꼼히 필요한 거 다 챙겨주셔서 무사히 제 시간에 CAS를 받고 비자를 다시 받았습니다.

 

박실장님 안 계셨으면 제 시간에 비자 못 받을 뻔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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