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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후기
UCL 건축 파운데이션 졸업생 유학 후기

2022.05.16

조회수
2,062
 
University College London
Undergraduate Preparatory Certificate for the Humanities (for Architecture)
백지훈
 
 
 
Q. 왜 영국유학을 선택하고 되었고, 건축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했는지 궁금합니다.
 
중학생이었을 때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 사실은 다양한 철학과 기술이 접목된, 조형화 된 예술이라는 것에 감명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건축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사의 경우 국내에서 공부할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건축학 교육의 시초가 되는 영국에서 건축을 배우는 것이 이후 직업적 전문성과 개성을 기르는 데에 개인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영국으로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2019년에 다녀온 UCL 바틀렛 건축학교의 하계 전시회에서의 인상적인 경험이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Q. UCL 파운데이션 입학과정으로 입학시험과 인터뷰가 있습니다.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셨는데, 난이도는 어땠는지, 어떤 질문들이 나왔는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UPC (UCL 파운데이션) 과정 중에서도 건축에 특화된 코스를 선택하다 보니 인터뷰 이전에 제출한 포트폴리오의 완성도가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과정에서는 제가 UCL 파운데이션을 선택한 이유와 모듈에 관련된 지식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기초적인 영어 실력을 평가하려는 의도의 “예상할 수 없었던” 질문(eg. 빨간색은 동양권에서 어떻게 인식이 되나요?)도 있었습니다. 학생이 인성적으로 문제가 없고 코스를 잘 이행할 수 있는가에 가장 큰 초점을 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는 겸손함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Space와 Place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대답을 하긴 했으나 석연치 못해 ‘사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과정에서 관련된 부분을 공부한다면 확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라 답했고, 입학담당자께서 오히려 그러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Q. UCL 파운데이션을 같이 듣는 학생들은 어떤 친구들이었나요? (국적 비율, 학업 수준, 영어 수준 등) 
 
학생 대다수는 서로에게 협조적이고 친절했습니다. 중국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한국과 대만, 홍콩, 러시아 학생들은 비슷한 규모였습니다. 한편, 유럽과 북미, 중동, 남미에서 온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제각기 다른 언어적 배경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개인 영어실력에 차이가 있는 편이었지만 이 또한 Academic English 모듈에서 수준별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해 체감되는 정도는 크진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로 따지면 국제고나 외고 출신 학생들도 있었지만 저같이 일반계 학교 출신이 다수였습니다. 학업적 배경 보다는 개인이 갖고 있는 영어실력과 상식, 학업적 기량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교육 생태계를 같이 구축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Q. UCL 선생님들의 서포트는 어땠는지? (어떻게 세심하게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고 잘 이끌어 주셨는지)
 
UCL 파운데이션 과정은 역사가 있는 만큼 학생을 지원하는 방식도 세심합니다. 담당 튜터는 1:1로 학업생활에 관련하여 상담을 진행했으며, 필요에 따라 수업과 시험에 관련해 조언을 주시고 진행사항을 같이 점검해 주셨습니다. 또한 학기 말과 과정 말에 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학업평가 보고서를 교부해 주셨습니다. 선택 과목 선생님들의 경우 학생들로 하여금 궁금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질의하도록 격려하는 환경을 조성하셨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최대한 도움을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특히 전 모듈에 걸쳐 매 학기말 시험에 앞서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러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한 시스템은 학생에 대한 선생님들의 서포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UCL 파운데이션 수업별 난이도, 내용, 등을 정리해주실 수 있을까요?
 
UCL 파운데이션은 UPCH와 UPCSE로 나뉘는 데 각각 인문계와 이공계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두 과정의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Research and Academic Skills (계열 별 차이가 있음) 및 Academic English (또는 A Modern Foreign Language) 모듈을 수강해야 합니다. 선택 과목은 두 개를 선택하는데, 저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이과(자연계) 학생이었지만 UCL 건축학교 건축학과에서 선호하는 루트대로 UPCH 과정의 Modern European Culture (MEC: 현대유럽문화)와 Geography and the Built Environment (GABE: 건축을 포함한 인문 지리학)를 선택하여 공부했습니다. 현대유럽문화 강좌의 경우 19-20세기의 문학과 회화, 필름을 공부합니다. 배우는 분야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가 낮을수록 수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 과목의 튜터는 독립적이고 인상적인 분석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낮은 시험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인문지리학 및 건축 강좌는 튜터가 원하는 바가 명확하고 (eg. 지정 읽을거리에서 empirical evidence를 과제와 시험에서 사용하길 항상 권장) 실생활에 연계해 사회현상을 공부하기 때문에 학문으로써 접근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동료학생들에 의하면, 고등 수학과 과학을 잘 해낸 학생들의 경우 UPCSE 과정을 수료하는 데 큰 무리가 없고, UPCH 과정에 비해 과제의 양의 적은 한편 점수를 얻기도 훨씬 수월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제가 청강하지 않았던 다른 몇 UPCH 과목들의 경우 학생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Modern European History & Politics (MEHP)은 MEC과 비슷한 수업 전달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다소 모호하거나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Classical Civilisation (CC)는 GABE와 같이 수업과 시험에서의 요구조건이 체계적인 편입니다. 참고적으로, 위 두가지 과목은 MEC 과목의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과제 측면으로는, MEC의 경우 개인의 해석에 입각한 분석적 글쓰기를 매 학기 2~3차례 써야 하는데, 튜터가 주는 피드백과 평가가 다소 주관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하는 해석과 인상적인 문구가 같이 들어가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GABE 에서는 에세이 과제(3차례)와 팀 과제(2차례)가 있었고 진행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선택과목에서 주어지는 과제는 평가에 반영되지 않으며 과제에 들어가야 하는 제한 단어 수가 생각보다 많아 초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cademic English에서는 Research and Academic Skills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1~2학기 사이에 1,000 단어 연구조사를 진행합니다. 2학기에 UPCH 학생들은 특정 선택과목의 종류에 따라 1~2과목에 대하여 자유주제로 3,000 단어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써야 합니다. (1. 전체 성적의 30%를 차지합니다. 2. UPCH 경제 및 수학 과목 선택자나 UPSCE 건축과정 선택자는 담당 튜터 지도 하에 2,000자 연구논문 작성) 이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UPCH 대신 UPCSE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일 뿐 작성을 하는 것 자체는 과목 튜터가 옆에서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3학기제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1,2 학기에 필수 및 선택 과목들에 대하여 반영 비율이 낮은 편인 시험들을 학기 말에 진행합니다. 3학기에는 Academic English의 경우 20% 씩 배정되는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시험이 있으며 IELTS의 그것과는 형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선택과목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말하기 시험을 진행하고 (전체 성적 10% 차지), 과정 말 시험을 봅니다 (전체 성적 50% 차지). Research and Academic Skills 과목에서는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세미나 수업을 듣고 과정 말에 발표 시험을 봅니다. 하지만, 건축과정 학생들의 경우 바틀렛 주도 하에 수업을 진행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이를 발표하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만약 가고 싶은 학과가 UCL에 있고 UCL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지원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바랍니다.
https://www.ucl.ac.uk/languages-international-education/preparation-courses/upc-foundation/guideselecting-upc-optional-modules
 

Q. 올해 성공적으로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무리하시고, Bartlett 진학이 결정되셨지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UCL 건축학과로 진학을 원하는 후배들을 위해 알려 줄 꿀팁이 있다면? (이것만은 준비 꼭 해라!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 는 포인트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UCL 바틀렛 건축학교와 AA스쿨의 학사과정에 지원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이러한 결과를 감히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지난 과정에서의 경험은 상당히 도전적이었고 신선했습니다. 저의 경우 UCL 파운데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1년의 시간을 과정 준비에 쏟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인터뷰 직후에 난데없는 안면마비가 왔었습니다. UCL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다시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코로나가 극심했던 런던 한복판에서 보냈습니다. 그만큼 ‘내가’ 원하는 세계적인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외로운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꿀팁도 중요하지만 가장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팁은 학업적 스트레스 배출구를 마련하는 것과, 일이 잘 안 풀리더라도 끝까지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UCL 파운데이션 과정에 있었던 한국 학생들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로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UCL 대학 바틀렛 건축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자 지원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여러분은 일류입니다. 보통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파운데이션 과정을 지원하거나 여타 인정되는 시험을 통해 입학을 하기 때문에 건축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실력이 부족할 뿐더러 방향성이 확실치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유학 포트폴리오 학원에서 이를 보완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돈이 많이 들고 특정 기간에 학생들이 몰려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제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포트폴리오에 관련한 조언과 방향성을 잡는다는 전제 하에 6개월 정도 포트폴리오 학원을 다녔습니다. (작품 사진을 찍어 주시는 분도 있지만 이또한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물론 바틀렛이나 AA같이 유명한 건축 학교에 바로 입학하는 경우가 아니고 파운데이션 과정에 지원을 하려는 목적이라면 완성도가 특출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이나 학교가 원하는 특성을 캐치해 제작하고 이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관련 포트폴리오 학원의 조언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저와 같이 작업공간이 부족하거나 미술작품을 이전에 전문적으로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면 학원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저와 같이 이전부터 건축에 관심이 있어 고등학생 때부터 건축동아리에서 건축 모형을 만들어보고 건축모델링 및 렌더링 소프트웨어를 읽혀 놓는다면 AA스쿨과 바틀렛으로부터 인상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쉬는 시간에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한편 나에게 맞는 소프트웨어를 찾아 배워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스케치업(모델링)과 브이레이(렌더링) 조합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아이디어를 위해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교의 웹 사이트에 들어가 전시회 작품집을 살펴보고 내가 관심있는 이미지를 모아 나의 개성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UCL 대학의 건축학교에 들어가야 한다면, UCL 파운데이션 과정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의 이점은 바틀렛과 연계되어 있어 입학이 용이하고, (과정의 대다수가 선택 학과는 서로 다르지만 바틀렛으로부터 conditional offer을 받음.) 자체 건축관련 수업에서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바틀렛의 경우 핸드 드로잉에 관심을 두는 한편, AA스쿨은 렌더링 된 디지털 모델을 선호한다는 것도 참고적으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 바틀렛은 인터뷰 전 드로잉 task를 줍니다.
 

Q. 마지막으로 유켄영국유학 담당자에게 한마디!
최윤정 실장님 덕분에 유학에 필요한 도움과 정보를 제때 받을 수 있어 수월한 유학생활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유학원에서는 제가 바틀렛을 목표로 한다 했을 때 입학 성공률을 높이고 싶어서인지 관심과 먼 타 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추천하면서 서비스 비용을 상당히 요구했는데, 유켄영국유학원의 최윤정 실장님은 제가 원하는 목표에 가장 적합하고 도움이 되는 길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아마 유켄영국유학만한 든든한 유학원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사드려요!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예비과정 공식 에이전트
UKEN 유켄영국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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